가수 태진아가 MBN '언포게터블 듀엣'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 옥경이와의 애틋한 사연을 공개했다.
태진아는 아내가 매일 밤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라고 말하며 자신을 떠나지 말라고 애원한다고 밝혔다.
또 아내가 혼자 화장실에 다녀오다 넘어져 팔이 빠지고 다친 일화를 전하며, 아내의 안전을 위해 손목을 끈으로 묶고 잠자는 사실을 고백해 감동을 자아냈다.
'언포게터블 듀엣'은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출연자와 가족들의 감동적인 듀엣 무대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16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