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추석을 앞두고 북한에 갔다가 억류된 김정욱 선교사가 11년째 북한에 갇혀 있다.
형인 정삼씨는 당시 동생의 마지막 모습을 생생히 기억하며 11년간 동생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채 절망 속에 살고 있다.
김 선교사는 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국수공장을 차리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북한 당국은 그를 국가전복 음모죄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했다.
정삼씨는 동생의 석방을 위해 정부와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하며,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등 몇 차례의 희망을 맛봤지만, 결국 허사였다고 토로했다.
그는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국제사회의 연대를 통해 동생의 생사 확인과 석방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