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우가 KPGA투어 골프존-도레이오픈에서 마지막 홀 극적인 장거리 버디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함정우는 최종라운드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사이드 벙커에 빠뜨렸지만, 퍼터로 굴린 9m 거리 버디 퍼트가 홀에 들어가며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우승은 함정우에게 시즌 첫 승이자 통산 4승입니다.
함정우는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 이후 해외 무대에 도전했지만 실패하고 돌아와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내에게 레슨까지 받으며 슬럼프를 극복한 함정우는 이번 우승을 통해 오랜 마음고생을 털어냈습니다.
함께 출전한 옥태훈은 역대 9홀 최저타 기록을 세우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