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14일 kt를 꺾고 시즌 막판 순위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날 경기는 2017년 두산을 떠난 KBO리그 역대 최고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은퇴 경기 및 은퇴식이 열렸다.
니퍼트는 100승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KBO리그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2002년부터 KBO리그에서 활약한 다니엘 리오스, 헨리 소사, 앤디 밴 헤켄, 케이시 켈리 등 많은 외국인 투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보였지만 100승을 달성한 선수는 니퍼트가 유일하다.
두산은 니퍼트의 은퇴 경기에서 그를 마운드에 올리지 못했다.
치열한 1점 차 승부였기 때문이다.
비록 마지막 실전 등판은 무산되었지만 니퍼트는 KBO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외국인 투수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