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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아닌 '선수'로 기억해 달라"...니퍼트의 진심, '두산맨'이라 행복했다 [잠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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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레전드 니퍼트, 눈물의 은퇴식…'외국인 선수' 아닌 '두산 선수'로 기억되고 싶어
두산 베어스의 레전드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14일 잠실야구장에서 눈물의 은퇴식을 가졌다.
2010년부터 8년간 두산에서 뛰며 2015년 한국시리즈 우승과 2016년 정규시즌 MVP 등을 거머쥔 니퍼트는 이날 은퇴식에서 '외국인 선수'가 아닌 '두산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시구를 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2만 3750명의 팬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뜨거운 감동을 나눴다.
니퍼트는 은퇴 후에도 두산과의 인연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4-09-15 0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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