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책임지는 4대 과학기술원(KAIST, DGIST, UNIST, GIST)이 학생 모집에 비상이 걸렸다.
저출산과 지방 소멸에 더해 의대 열풍까지 겹치면서 학부와 대학원 정원 미달은 물론,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특히 UNIST 대학원의 경우 올해 8개월 만에 53명이 중도 탈락하며 심각성을 드러냈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는 이공계 위기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했지만, 4대 과기원조차 인재 유출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의대 증원으로 인한 '블랙홀' 현상을 꼬집으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