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막바지에 주전 선수들의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14일 SSG와의 경기에서 '필승조' 우완 투수 최지광이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교체됐다.
최지광은 7회 말 등판 후 첫 타자 하재훈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지고 보크까지 범하며 1점을 내줬고, 이지영에게 2타점 안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고명준을 삼진으로 잡아낸 후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최지광은 34경기 3승 1패 7홀드 평균자책점 2.
00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기에, 그의 이탈은 삼성에게 큰 타격이다.
또한 1번 타자 김지찬은 멀티 안타를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5회 말 수비를 앞두고 왼쪽 발목 부상으로 교체됐다.
지난 경기에서 발목을 접질렀던 김지찬은 보호 차원의 교체였다.
외국인 투수 코너는 11일 한화전에서 어깨 통증으로 자진 강판하며 1군에서 말소됐다.
코너는 3⅓이닝 무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중 어깨 통증을 느껴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삼성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코너를 1군에서 제외했지만, 열흘 쉬고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