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차 속기사 김은희 주무관은 국회의 모든 의사 일정을 기록하는 속기사의 삶을 생생하게 전했다.
속기사들은 일반 자판기와는 다른 세벌식 자판기를 사용하며 발언 내용뿐 아니라 맥락까지 기록한다.
특히 여야 공방이 치열할 때는 목소리가 작은 사람의 발언까지 놓치지 않고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주무관은 최근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 의료대란 관련 발언을 속기하며 눈시울을 붉혔다며, 속기사는 단순히 기록하는 일을 넘어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