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응급실 뺑뺑이로 인한 사망 사례가 과장됐다고 주장하며, '죽어 나간다는 건 가짜 뉴스'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된 사례만 7월 이후 최소 6건이며, 실제 피해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7월 18일 전북 익산에서 교통사고로 발목이 절단된 70대 운전자는 병원 4곳을 돌다 1시간 반 만에 숨졌으며, 지난달에는 충남 천안에서 온열질환으로 쓰러진 여성이 병원 19곳에서 거절당하는 사이 심정지가 와서 사망했습니다.
정부는 응급 환자 사망에는 다양한 변수가 있어, 응급실 뺑뺑이 때문에 숨졌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하지만, 한 총리 스스로 지난 4월에는 응급실 뺑뺑이로 인한 사망 사례를 언급하며 의료대란 심각성을 인지했던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