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류희림 위원장의 '청부 민원'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방심위를 압수수색하면서 언론사와 기자 이름까지 검색하며 자료 확보를 시도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 당일 컴퓨터와 휴대전화에서 MBC 등 6개 언론사명과 소속 기자 이름으로 검색했으며, 일부 수사관들은 영장에 없는 자료까지 가져가려다 항의를 받고 돌려줬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국회 과방위는 류 위원장 '청부 민원' 진상 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오는 30일 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압수수색 당일 류희림 위원장을 비롯한 핵심 관계자들은 대거 불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