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서울의료원에서 응급의료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의료인 처우 개선과 응급의료 시스템 개혁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의료 인력 증원과 관련해 장기 계획 차원에서 과학적 추계를 근거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며 의료인들의 오해를 불식시키려 했습니다.
특히 연휴 기간 건강보험 수가를 대폭 인상하고, 권역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를 평소의 3.
5배 수준으로 인상하는 등 의료진에 대한 보상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또한 응급실 의료진에 대한 '블랙리스트' 현상을 맹비난하며 '국민들도 의료인들을 욕하기보다는 일부 소수의 잘못으로 알고 있고, 애써 주시는 것에 감사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의료 개혁에 향후 5년간 10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필요할 경우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