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방심위 민원인 정보를 무단으로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MBC는 지난해 12월 25일 ‘신학림-김만배 녹취록’ 관련 방심위 민원 접수자 중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친인척과 지인 다수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민원인의 이름, 생일, 전화번호 외에 직장, 주소, 류 위원장과의 관계까지 공개됐다는 점이다.
MBC는 과방위 소속 의원실을 통해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지만, 민원인 정보는 행정전산망 접속 없이는 파악할 수 없어 불법적인 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된다.
국민의힘은 이 사건을 ‘방심위 민원인 가족관계 불법사찰 사건’으로 규정하고 고발 조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