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응급실 뺑뺑이는 가짜뉴스'라고 말하자 더불어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별위원회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특위는 한 총리의 발언이 현실을 모르는 덕수적 사고라며 규탄했습니다.
실제로 2월부터 지난달까지 119 구급대가 환자 수용을 거부당한 뒤 다른 병원으로 옮긴 재이송 건수는 3071건으로, 의료공백 전보다 46.
3% 증가했습니다.
특위는 파주에서 심정지가 온 생후 4개월 영아가 11개 병원에서 수용 거부를 당하고 숨진 사례를 언급하며 의료대란으로 인해 환자들이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위는 윤석열 정부의 졸속 정책이 의료대란의 원인이라며 한 총리의 사과와 조규홍 장관, 박민수 차관의 경질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