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류희림 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청문회가 오는 30일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청문회 계획안과 출석요구안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이는 류 위원장과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등이 야당의 현안질의에 불참하면서 파행된 데 따른 것이다.

청문회 증인은 류희림 위원장, 그의 친동생 류희목,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등이다.

민원 사주 의혹은 류 위원장이 지인들에게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인터뷰'를 인용 보도한 언론사들을 심의해달라는 민원을 넣어 달라고 부탁했다는 내용이다.

경찰이 방심위 직원의 민원인 개인 정보 유출 의혹을 조사하며 방심위 청사 등을 압수수색한 것을 두고 민주당 등은 '제보자 색출 수사'라며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