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 '개딸'들이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사쿠라'라고 비난하며 거세게 몰아붙였다.

우 의장이 추석 연휴 이후로 민주당이 요구하는 특검법 상정을 미룬 데 대한 반발이다.

이는 최근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들이 강성 지지층의 비난에 시달리는 현실을 보여준다.

21대 국회 후반기 의장이었던 김진표 전 의장은 해외 순방 중 개딸의 문자폭탄을 받았고, 21대 전반기 의장 박병석 전 의장은 언론중재법과 '검수완박' 법안 처리 과정에서 엄청난 비난을 쏟아부었다.

이는 강성 지지층의 선명성 요구가 거세진 반면, 국회의장의 중립 의무를 존중하는 문화는 사라지고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