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손준호가 중국 공안으로부터 허위 자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하며 징계에 대해 반박한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손준호가 유죄를 인정하고 항소하지 않았다고 맞섰다.
손준호는 지난 2020년 중국 프로축구리그로 진출했지만 2022년 5월 비국가공작인원 수뢰 혐의로 중국 공안에 연행됐다.
3월 27일 귀국 후 수원FC에 합류했지만, 중국축구협회는 승부조작 혐의로 손준호에게 영구 제명 징계를 내렸다.
손준호는 기자회견에서 가족 사진을 이용한 허위 자백 강요를 주장했지만, 진징다오에게 20만 위안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다.
20만 위안의 출처와 승부조작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지만, 구체적인 해명은 하지 못했다.
현재 중국축구협회는 FIFA와 AFC에 손준호의 징계 조치를 통보한 상황이며, FIFA가 징계 사항을 통보하면 손준호는 어느 국가에서도 축구 선수로 활동할 수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