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류희림 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야당은 류 위원장과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등을 불러 진상을 밝히기 위해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지만, 류 위원장은 불참하며 의혹을 부인했다.
여당은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을 근거로 '위법적 월권행위'라며 청문회에 불참했다.
논란의 핵심은 지난해 9월 이동관 당시 방통위원장의 '가짜뉴스는 국기문란' 발언 이후 류 위원장 가족, 지인, 관련 단체에서 방심위에 쏟아진 민원 127건이다.
이 사건은 방심위의 정치적 중립성 논란과 더불어 언론 자유 침해 가능성까지 제기하며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