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 시설을 공개하며 미국에 핵군축 협상을 제안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핵무기 연구소와 핵물질 생산 기지를 방문하여 핵탄 생산과 핵물질 생산 능력 증강을 강조하며, 미국에 비핵화가 아닌 핵군축 협상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우라늄 농축 시설에는 파키스탄형보다 높이가 낮은 원심분리기가 등장하며 북한의 자체적인 원심분리기 기술 개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대선을 앞둔 미국에 대한 압박 외에도, 향후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고 핵군축 협상을 이끌어내려는 북한의 전략적 계산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