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22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여야는 법안 상정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한 달 만에 법사위에 참석하며 의사일정 조율 없이 회의가 진행된 것에 강하게 항의했다.

특히 유상범 의원은 정청래 위원장에게 “예의가 없다”며 거세게 항의했고, 장경태 의원은 “자리에 앉아 자기소개부터 해야 한다”며 맞섰다.

이에 정 위원장은 “간사 선임 때 불참하지 않았느냐”고 반박하며 회의를 잠시 중단시키기도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회의 속개 후 공식 사과를 통해 “국민의힘이 제때 상임위원회에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국민들께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는 ‘방송 3법’과 방통위법 개정안이 상정돼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