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류희림 위원장이 '민원 사주 의혹'과 관련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 불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과방위는 13일 류 위원장을 상대로 민원 사주 의혹 등에 대한 현안 질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핵심 증인인 류 위원장의 불출석으로 이달 추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의혹은 지난해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보도와 관련해 류 위원장이 가족 등을 동원해 방심위에 민원을 제기하도록 했다는 의혹으로 불거졌습니다.
류 위원장은 내부 직원이 민원인의 개인 정보를 유출했다고 보고 수사를 의뢰했고, 서울경찰청은 방심위 사무실과 직원 3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