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3개월 전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것이 드러나 영국축구협회(FA)로부터 징계 처분을 받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FA는 벤탄쿠르에게 6~1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권고할 예정이며, 벤탄쿠르는 19일까지 이에 대한 답변을 제출해야 합니다.
벤탄쿠르는 당시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질문에 "손흥민의 사촌 유니폼은 어떤가? 손흥민과 그의 사촌은 똑같이 생겼다"라고 답하며 손흥민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손흥민은 벤탄쿠르의 발언에 대해 "실수였다"고 받아들이고 이미 용서했지만, FA는 벤탄쿠르의 행동이 인종차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