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차 베테랑 수어통역사 박지연 씨가 국회 소통관에서 겪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22대 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유독 고성이 많아 '고성'을 수어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또한, '비동의가능죄'를 '비동의간음죄'로, 'PA간호사'를 '피해간호사'로 발음하는 의원들의 발음 때문에 웃지 못할 오역을 경험하기도 했다.
박 통역사는 한동훈, 이재명, 조국, 허은아 등 국회의 주요 인물들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흥미로운 경험들을 쌓았다.
그 중에서도 장혜영 전 의원의 소통관 수어통역 시행 기자회견은 박 통역사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장 의원의 진심 어린 의정활동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