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삼성 라이온즈가 12일 대전 한화전에서 승리하며 3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박진만 감독은 부임 2년 차에 왕조 재건의 신호탄을 쏘았다.

시즌 초반 8연패를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5월부터 선발 마운드가 안정되고 불펜도 김재윤과 임창민 영입 효과를 봤다.

타선에서는 김영웅의 25홈런, 김지찬의 3할 타율과 40도루, 구자욱의 커리어 하이 시즌, 강민호의 노익장 활약이 돋보였다.

5월말 트레이드로 영입한 박병호도 '라팍 효과' 속에 18홈런을 기록하며 팀 거포 군단에 힘을 보탰다.

특히 올해 삼성은 팀 홈런 1위(167개)를 기록하며 거포 군단의 부활을 알렸다.

삼성은 2위를 확보하며 3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다시 진출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