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민주당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상임위원 2명에 대한 야당 몫 추천 절차를 '심사 연기'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 추천 인사를 또 거부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합니다.

민주당은 여당이 지난달 초 과방위 전체회의 때 했던 '민주당의 방통위원 추천 시 대통령 임명' 약속을 어긴 점을 지적하며, 윤 대통령의 거부 가능성과 '제2의 최민희 사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최민희 전 국회 과방위원장은 지난해 3월 야당 몫 방통위원 후보자로 추천됐지만, 윤 대통령이 뚜렷한 이유 없이 임명을 거부해 7개월 만에 사퇴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