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정책으로 인한 의·정 갈등이 7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추석 연휴 응급실 대란을 막기 위한 여당의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2025년도 증원 재검토' 가능성을 내비치며 의사들의 협의체 참여를 독려했지만, 의료계는 '미끼'에 불과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임현택 회장은 '여·야·정부·대통령실이 모두 다른 목소리를 내는 상황에서 협의체에 들어갈 의사가 없다'고 밝혔으며, 전공의와 의대생 대표들도 협의체 참여에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협의체를 통한 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주체인 전공의와 의대생의 참여 없이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