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11일 열린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파워'를 전략으로 내세워 좌완 강속구 투수 배찬승을 비롯해 장타력을 갖춘 타자들을 대거 영입했다.
1라운드 3순위로 지명한 배찬승은 시속 150㎞ 이상의 강속구를 던지는 대구고 출신의 기대주로, 삼성은 그를 통해 좌타자를 상대로 약점으로 지적되어 온 불펜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2라운드에서 미국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았던 유신고 심재훈을 지명하며 공수주 3박자를 갖춘 미래의 주전 내야수를 확보했다.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는 마산용마고 차승준과 대구상원고 함수호를 뽑아 장타 생산 능력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5라운드의 광주일고 권현우와 8라운드의 부산고 천겸은 150㎞ 강속구를 던지는 잠재력 있는 우완 투수로, 삼성의 미래 마운드를 책임질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