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주연의 tvN 새 드라마 '정년이'가 MBC와의 법적 분쟁으로 방송 연기 위기에 처했습니다.
MBC는 '정년이' 제작 과정에 참여했으나 편성이 불발되자 제작사 재산 가압류 신청을 했고 법원은 이를 인용했습니다.
MBC는 '옷소매 붉은 끝동' 이후 '정년이'를 차기작으로 택했던 정지인 PD 등 제작진 일부가 MBC를 퇴사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사전 제작 과정에서 활용된 자료 등이 '정년이'에 그대로 사용됐다고 주장합니다.
'정년이' 제작사는 tvN의 더 높은 제작비 제안을 받아들였고, MBC는 제작비 부족을 이유로 편성이 불발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양측은 합의에 실패했고, 본안 소송으로 이어질 경우 '정년이'는 무기한 표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