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가 11일 한화전에서 3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던 중 갑자기 우측 견갑골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습니다.
투구 수는 58개에 불과했지만, 삼성 관계자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너는 몸 상태를 체크한 뒤 병원 진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경기 전 우천으로 17분 늦게 시작된 경기에서 코너는 1회부터 3회까지 안타 하나 허용하지 않고 삼진 4개를 잡는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4회초 첫 타자 노시환을 삼진 처리한 뒤 갑자기 덕아웃을 향해 사인을 보내며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삼성은 이승현을 급하게 투입하며 불안감을 드러냈습니다.
코너의 갑작스러운 강판은 삼성에 큰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