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시기를 두고 논쟁이 뜨겁다.
진성준 정책위원장은 금투세 도입을 강조하는 반면, 친이재명(친명)계 최고위원들은 주식시장 상황 악화를 이유로 유예를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이언주, 전용기, 이연희, 정일영, 김민석 최고위원 등이 금투세 유예론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진 정책위원장과 대립각을 세웠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전당대회 과정에서 금투세 유예나 보완 입장을 밝혔으며, 최근 주식시장 하락과 온라인 여론 악화 속에 유예론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오는 24일 정책 토론회를 열고 금투세 도입, 유예, 보완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