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일본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관련 조선인 노동자 전시시설에 '강제성' 표현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협상을 통해 내용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사도광산 등재가 이미 완료된 상황에서 일본이 이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또한, 일본이 약속했던 조선인 강제동원 노동자 추도식은 이달 안에 열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일본 중앙정부의 추도식 참석을 요청했으며, 9월에는 자민당 총재 선거 등 정치적인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 장관은 79년 만에 일부 승선자 명단을 받은 '우키시마호 사건' 진상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추가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며, 정부는 사료 검사를 통해 한국 입장을 정리한 후 행동을 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