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게 충암고 군 사조직 의혹과 계엄 준비 논란을 집중적으로 제기했습니다.
특히 장 의원은 김 장관이 대통령 경호처장 시절 방첩사령관, 수도방위사령관, 특전사령관 등과 만난 사실을 거론하며 '위법적인 만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장관은 '정상적이고 관례적인 경호 활동'이라고 반박했지만 장 의원은 '김도균 전 수방사령관은 25개월 재임 기간 동안 그런 회동이 없었다'며 반박을 이어갔습니다.
또한 장 의원은 김 장관의 충암고 후배인 여인영 방첩사령관, 김 장관이 9사단 재직 당시 사단장이던 이규환 장군의 아들인 이진우 수방사령관을 언급하며 인사 과정에 개입했는지 질의했습니다.
김 장관은 '인사 개입은 없었다'고 답변했지만 장 의원의 집요한 질문에 한숨을 내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