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수도병원 냉동실에 장기 안치된 시신이 9구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2003년 사망한 육군 강모 상병은 21년 8개월째 냉동고에 있다.
유가족은 사망원인 규명을 요구하며 시신 인수를 거부하고 있다.
군 당국은 부검 결과 충격으로 인한 외상이 있었지만 극단적 선택으로 결론 내렸다.
또한 2018년 11월 안치된 공군 최모 일병은 상급자의 가혹행위로 인해 생을 마감했지만, 5년 9개월째 냉동고에 있다.
2022년 11월 육군 12사단에서 집단 괴롭힘 끝에 숨진 김상현 이병도 사망 경위가 수사 중인 탓에 1년 8개월째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군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망 원인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아 유가족은 고통 속에 살고 있다.
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망 경위를 밝혀 유가족의 답답함을 해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