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인 고 이기택 씨의 아들 이철권 씨가 아버지의 고통을 언급하며 정부의 '제3자 변제'를 촉구했습니다.
이 씨는 아버지가 군함도에서 4년간 강제 노역을 하면서 다리를 다쳐 평생 장애를 안고 살다 51세에 돌아가셨다고 말했습니다.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나이가 고령화되면서 시간과의 싸움이 더욱 절박해지고 있습니다.
생존 피해자는 95세에서 108세에 달하며, 이들의 자녀들도 70~80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철권 씨는 "제3자 변제를 위한 재원이 부족하다면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