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가 오만전 추가시간 10분에 터뜨린 골은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늦은 정규 시간 득점으로 기록됐다.
이날 한국은 전반 10분 황희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종료 직전 오만에게 실점하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6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후반 37분 손흥민이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앞서나갔지만, 오만 선수들은 후반전 내내 경기장에 쓰러지며 시간을 끌었고, 주심은 추가시간으로 무려 16분을 선언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10분, 주민규가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터뜨리며 3-1 승리를 확정지었다.
주민규는 지난 3월 A매치 데뷔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공격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