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조사하던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부패방지국장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권익위 내부에서 자체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권익위원장은 '시급하지 않다'며 진상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권익위 전원위 회의록에는 해당 국장이 김건희 여사 사건과 관련해 '나라가 이렇게 가면 안 된다'며 우려를 표했던 사실과 함께, 권익위가 직무 독립성을 보장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담겨있다.
특히 권익위 부위원장은 국회의 압박으로 인해 국장이 힘들어했다는 주장을 펼치며 책임을 국회로 돌렸다.
현재까지 권익위는 진상조사를 실시하지 않고 있으며, 해당 사건은 국정감사를 통해 진실 규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