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1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연장 10회 혈투 끝에 팀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9회말 오스틴의 장타를 좌익수 전준우의 호수비로 막아내는 등 위기 상황을 극복하며 2이닝 무실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김원중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가을야구는 당연히 가고 싶다.
내 손으로 롯데를 우승시키는 게 꿈이다"라고 밝혔습니다.
7월 부진에 대해서는 "힘든 기간이 있다.
빨리 잊으려고 노력했다"고 덤덤하게 말했습니다.
올 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그는 롯데를 가을야구에 올려놓는 것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