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계에 승부조작 파문이 터졌다.
중국 공안은 선수 61명을 징계했고, 그중 손준호(수원FC)는 영구제명 징계를 받았다.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에서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체포되어 조사를 받았다.
혐의는 승부조작 연루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손준호 측은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손준호는 3월 석방되어 귀국했지만, 이번 징계로 커리어에 큰 위기를 맞았다.
손준호 측은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중국 축구계는 징계 발표 후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특히 41세의 베테랑 선수 왕송이 5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것은 의아함을 더한다.
중국 공안은 120경기에서 승부조작이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구단 차원의 연루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