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한 데 이어 대구경북신공항 명칭을 '박정희 공항'으로 바꾸자는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지역 정치권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경북도의회 허복 의원을 시작으로 구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까지 '박정희 공항' 명명에 힘을 실으면서 논쟁은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반면, 야당과 시민단체는 '독재자 우상화'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국회 차원의 공론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여러 자치단체가 쟁점이 뻔한 주장을 쏟아내면서 소모적인 논쟁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으며, 시민들은 생산적인 논쟁에 행정력을 쏟아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