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 변호를 맡았던 조상호 국회의장실 제도개혁비서관이 방통위원 공모에 지원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대장동 변호사들의 '보은' 논란이 있었던 만큼, 조 비서관의 방통위원 지원은 민주당 내부에서도 엇갈린 반응을 얻고 있다.
조 비서관은 과거 천안함 사건 관련 발언과 SNS 활동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으며, 의장실 비서관으로서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부 요직에 진출하려는 시도가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오는 11일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군 2명을 선정할 예정이며, 조 비서관이 방통위원으로 선정될 경우 대장동 변호사 6명이 차관급 이상의 자리에 앉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