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의 열기는 뜨거웠지만 시청률은 예전만 못했다.
익숙한 감동 코드는 더 이상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다.
과거에는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바꿔주는 예능에 감동했지만, 이제는 같은 프로그램에서 위험인물의 실체를 발견하고 경고장을 받는 기분이다.
하지만 최근 히트작인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과 SBS 드라마 '굿파트너'는 공감과 인정의 코드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언니네 산지직송'은 염정아, 안은진, 박준면, 덱스 등의 배우들이 보여주는 일상과 소소한 공감으로 시청자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한다.
'굿파트너'는 이혼 전문 변호사를 중심으로 이혼 문제를 현실적으로 다루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이혼 가정의 수가 늘어나는 한국 사회에서 이혼에 대한 솔직하고 객관적인 접근은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