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이 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0회 잉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중국 셰커 9단을 3-0으로 완봉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일본 기사가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19년 만입니다.
이치리키는 류위항, 쉬자양, 커제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여 3전 전승으로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4년마다 개최되는 잉씨배로, 우승 상금이 40만 달러(약 5억 5천만원)에 달하는 바둑계 최고 권위의 대회입니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6번이나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