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9절 경축행사에 불참했습니다.
최근 수해로 인한 민심 이반을 우려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 위원장은 9·9절 직전 군사 시설을 시찰하며 '건재'를 과시했지만, 정작 행사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대신 김덕훈 총리 등 간부들이 참석해 김 위원장 찬양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는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의식한 행보로 해석됩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9·9절 축전을 받았습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중·조 친선 관계 강조하며 김 위원장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