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중국·러시아 3국이 두만강 하류를 중심으로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과의 '건설적 대화'를 통해 중국 선박의 동해 출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북한과 러시아는 두만강 국경 자동차 다리 건설을 합의하며 교역 확대를 추진한다.
북-중 관계에 밝은 전직 정부 고위 관계자는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하기 위한 '협상 카드'로 동해 출해 문제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중국은 북한과 러시아의 '반미 연대'에 전적으로 동참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미국과의 경제적 관계를 유지하는 데 더 관심이 있다.
두만강 하류 3국 협력은 북한, 중국, 러시아의 전략적 협력의 가늠자이며,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여부가 3국 협력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