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이혜정과 의사 고민환 부부가 10년 만에 한 침대에서 잠을 잤다.
지난 8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두 사람은 일본 오키나와 여행 중 한 개 뿐인 침대에 함께 누웠다.
이혜정은 남편의 외도와 시어머니 시집살이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고, 10년 동안 각방을 써왔다.
고민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당황할 게 뭐 있냐.
여행 가서 침대 하나인 게 당연한 것"이라며 자연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10년 만에 함께 잠자리에 든 이혜정은 "당신과 자려니까 이상하다"고 말했고, 고민환은 "뭐가 이상하냐"며 "코 좀 살짝 곤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이불 속에서 이혜정에게 스킨십을 하는 고민환의 모습은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