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오물 풍선이 남한으로 날아와 창고 화재, 차량 파손, 주택 손상 등 2억원에 육박하는 피해를 입혔습니다.
지난 5월 말부터 최근까지 날아온 오물 풍선은 무려 5000개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파주 창고 화재는 8729만원의 피해를 내며 최대 규모였습니다.
차량 파손이 2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강서구에서는 오물 풍선으로 인해 사람이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현재 법적으로 북한 도발에 따른 피해 보상 근거가 없어 각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피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당은 민방위기본법 개정을 추진해 북한 도발로 인한 피해 보상 근거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동국대 북한학과 고유환 교수는 북한이 오물 풍선 도발을 계속하는 이유는 한국의 대북 전단을 문제 삼고, 대북 방송 재개에 맞불을 놓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