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논란을 딛고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US오픈에서 우승하며 생애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신네르는 결승에서 테일러 프리츠(미국)를 3-0으로 꺾었으며, 이는 1977년 이후 한 시즌에 두 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한 첫 번째 선수입니다.
신네르는 도핑 논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의혹을 씻어냈습니다.
그는 이번 우승을 건강이 좋지 않은 이모에게 바치며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프리츠는 15년 만에 미국 선수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 진출했지만 신네르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