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다음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재홍 전 의원이 9일, 교육감 선거와 관련된 법률 위반 전과가 있는 곽노현, 조전혁 후보자에게 출마 재고를 요청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교육감은 도덕성과 규범에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교육감 선거에서 2선으로 물러나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촉매 역할을 함으로써 존경받는 교육자로 남는 것이 자신이 원하는 명예회복의 길이 아닌지 다시 한번 숙고하고 출마를 재고하기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의원은 '정치가 잘못되면 치유하기 어렵지 않지만, 교육이 한번 길을 잃으면 국가 백년대계가 무너진다'며, '국민 2세 모두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국가와 시민사회의 책무다.

이같은 교육환경 속에서 몰인간적 경쟁주의를 타파하는 인성교육과 사회교육, 개인의 인생관과 가족관, 그리고 국가 구성원으로서 역사관을 제대로 교육하고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