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정권 수립 76주년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지만, 지난해보다 '북중 우의'를 강조하는 표현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축전에 있던 '최근 다섯 차례 만났고 긴밀한 소통을 유지' 등의 표현은 올해 축전에서 빠졌다.
이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북러 관계가 밀착되는 동안 북중 관계가 상대적으로 소원해진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양국 관계를 '계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축전에서 지난 2월 평양에서 진행된 회담을 언급하며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