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는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한동훈 4파전으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고위원 선거는 당권 주자의 '러닝 메이트'를 자처하는 후보들이 대거 등장하며 '루키 리그'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동훈, 원희룡 후보의 '측근'들이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것이 눈에 띄는데, 이는 당 대표 후보가 자신의 '우군'을 최고위원에 심어두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반면, 민주당은 '친명계' 후보들이 대거 출마하며 '이재명 대표'의 친위대 성격이 짙어졌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처럼 양당 모두 최고위원 선거가 '디플레이션 양상'을 보이는 것은 당대표·최고위원 분리 경선 제도와 '팬덤 정치'의 영향력이 커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