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권 수립 75주년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축전을 보냈습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중조(중북) 외교관계 설정 75돌'을 기념하며 '전략적 의사소통을 심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는 새해 첫날 이후 9개월 만의 축전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북러가 밀착하는 동안 북중 관계가 소원해진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7일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양국 관계를 계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1년 새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갖고 축하·위로 서한도 여러 차례 주고받았습니다.